아미노로직스 10.8.8
아미노로직스는 빠르면 10월경 자사의 ARCA(아카) 기술로 첫 상용화한 D-세린(항결핵제 원료), D-페닐알라닌(항생제 원료)이 대량 생산돼 출시된다고 8일 밝혔다.
ARCA(Alanine Racemase Chiral Analogue)는 자연에 존재하는 L형 아미노산(천연)을 바이오 의약품 등의 성분인 D형 아미노산(비천연)으로 전환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다. 지난 2007년 이화여대 김관묵 교수팀이 개발에 성공해 미국, 일본, 한국, 유럽연합(EU) 특허를 보유했고 약 3년 만에 상용화되는 것이다.
조미료, 사료, 영양제 등에 사용되는 천연 아미노산(L형)은 20여종으로 한정돼 있지만 비천연 아미노산(D형)은 700여종으로 바이오 의약품 등의 원료로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아미노산 가운데 95% 이상을 ARCA 기술로 생산할 수 있다"
"빠르면 10월 늦어도 4분기 안에 ARCA 기술로 만든 D형 아미노산이 대량 생산될 것"
특히 아미노산 유도체는 대부분 카이럴(Chiral) 의약품의 원료로 쓰인다. 세계적으로 카이럴 화합물 원료 시장의 경우 지난 2008년 180억달러였고 2012년에는 약 300억달러로 추산돼 이 분야에서도 아미노로직스의 성장이 기대된다.
"펩타이드(아미노산 다중연결) 의약품 시장 규모도 2012년이면 230억달러로 예상된다"
"향후 비천연 아미노산 분야에서 당사가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
아미노로직스는 지난 3일 지식경제부의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 사업' 가운데 `바이오 메디컬 소재' 총괄사업자로 선정됐다. 따라서 아미노로직스는 정부로부터 앞으로 10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 받게 되며 세부 과제인 아미노산, 단백질, 임플란트의 총 운영 관리를 맡게 된다.